젠지 스테어, Z세대의 무표정 소통 방식 | 0 TO 1 | 25년 9월 1주차 뉴스레터 By KMA 2025년 09월 05일 장아찌 에디터 2025.09.05 장아찌 에디터 2025.09.05 이번주 0 TO 1 ✨ # 젠지 스테어 | Z세대의 무표정 소통 방식 # 젠지 스테어 | Z세대의 무표정 소통 방식 😑 ▶ Z세대의 무표정 소통 방식, 젠지 스테어 “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 아무리 질문을 해도 대답하지 않고 그저 빤히 쳐다보기만 하는 Z세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태도를 ‘젠지 스테어(Gen Z stare)’라고 부르는데요. 말없이 상대를 응시하거나 멍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행동을 뜻하며, 최근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Z세대를 상징하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유사한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카페나 직장에서 질문을 했는데 대답 없이 무표정하게 바라보는 상황을 겪었다는 사례가 이어지는 것이죠. 실제로 WEEKLY BIZ가 30~50대 직장인 7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3.4%가 “젠지 스테어를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일명 ‘젠지 무표정’ 또는 ‘젠지 멍때리기’로도 불리는 이 현상은 틱톡과 유튜브 등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밈(meme)으로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틱톡에서는 #GenZStare 해시태그가 붙은 영상이 1만 건 이상 업로드되었고, 국내에서는 댄서 가비가 방송인 유병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직접 재연하면서 대중적 인지도가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해당 영상들은 수백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젠지 스테어’를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 틱톡 캡처 ▶ 젠지스테어가 보여주는 세대 간 소통 문제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Z세대에서 나타나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Z세대가 SNS를 통해 인간관계를 맺은 첫 세대, 즉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이들에게는 전화나 대면 소통보다는 텍스트 기반의 비대면 소통이 훨씬 익숙하고 효율적이며, 이미 일상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팬데믹 기간 대면 접촉이 급격히 줄고 원격 수업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젊은 층은 불안과 같은 정신적 부작용을 겪었고, 무표정한 시선이 바로 이런 불안이 외부로 표출된 결과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 NBC 역시 젠지 스테어를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한 바 있습니다. 기성세대는 이 같은 젠지 스테어를 소통 능력 부족의 단면으로 해석합니다. 특히 대면 접촉이 중요한 서비스 업종에서는 이러한 태도가 고객에게 무례하게 비칠 수 있고, 이는 곧 매출과 충성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그러나 Z세대 당사자들은 “소통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어이없는 질문이나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굳이 반응하지 않을 뿐”이라고 반박합니다. 결국 이러한 시각 차이는 서로 다른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 세대 간 간극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기성세대는 대면 소통을 기본으로 삼지만, Z세대는 텍스트와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소통을 더 편안하게 여기는 것이죠. 이 현상은 Z세대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노동관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Z세대는 ‘평생 직장’보다는 자신의 행복, 가치, 윤리를 더 중시하며, 유연한 근무 환경을 선호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기업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허슬 문화(hustle culture)’를 거부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젠지 스테어 또한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고 수동적인 기여를 최소화하는 방식의 연장선에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젠지 스테어’ 논란이 결국 “요즘 젊은 세대는 예의가 없다”는 전형적인 세대론의 반복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새로운 세대가 사회에 진입할 때마다 비슷한 비판은 되풀이되어 왔으며, 지금 Z세대가 겪는 비난 역시 과거 밀레니얼과 X세대가 직면했던 불만의 연장선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 세대 차이를 드러내는 새로운 언어들 젠지 스테어를 둘러싼 의견은 다양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세대 간 소통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젠지 스테어는 단순한 무표정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가 택한 비언어적 소통 방식일 수 있으며, 눈빛·표정·침묵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가 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때도 있지만, 조직 내 협업이나 서비스 현장에서는 상대에게 무례함이나 무관심으로 오해받을 위험이 큽니다. Z세대는 소통뿐만 아니라 생활·소비 습관 전반에서도 기성세대와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술 대신 새로운 경험을 찾는 소버 큐리어스, 점심 시간을 간편식으로 해결하는 스내킹, 가치 중심 소비, 트렌드 확산의 중심축, 짧고 직관적인 콘텐츠 선호 등은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반면 기성세대는 대면을 통한 관계 형성, 소유 혹은 브랜드 중심의 소비, 안정성 중시 등을 더 중시하는 성향을 보여줍니다. 세대마다 강조하는 지점은 다르지만, 더 나은 삶과 일, 그리고 의미 있는 관계를 추구한다는 공통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차이를 서로의 약점으로 규정하기보다는 강점으로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Z세대의 유연함과 기성세대의 경험이 어우러질 때, 조직과 사회는 세대 갈등을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직접 ‘젠지 스테어’를 경험한 적 있나요? 또는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젠지 스테어를 한 순간은 없었나요?여러분은 이런 Z세대의 소통 방식을 무례함으로 보시나요, 아니면 새로운 소통 문화로 받아들이시나요? #젠지스테어 #젠지 #스내킹 #GenZStare #소통 #세대 #뉴스레터 #트렌드 *참고문헌 : 비욘드포스트 <[신형범의 千글자]...젠지 스테어(GenZ Stare)> 스브스뉴스 <물어봐도 대답 안 하는 게 요즘 Z세대 특징이라고? 진짜 그런지 직접 물어봄> 조선경제<물어봐도 멍한 표정으로 묵묵부답...글로벌 세대 갈등의 진앙되는 '젠지 스테어'>게임뷰 <[박형택의 콘텐츠 이야기] 젠지 스테어와 스내킹>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