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뛰어넘는 새로운 화폐 혁명의 시작 『스테이블코인 부의 대이동』 By KMA 2025년 12월 04일 지은이 이지민, 이은진 ㅣ 분야 경제 페이지 468쪽 ㅣ 가격 28,000원 발행일 2025년 10월 13일ISBN 979-11-306-7052-2 “2030년 당신의 지갑에는 반드시 스테이블코인이 있을 것이다!” 현금의 종말과 스테이블코인의 미래를 통찰한 단 한 권의 경제 전망서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논의가 계속되는 지금,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넘어 금융 안정, 통화 정책 그리고 국제 금융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혁신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을 대체하는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블록체인 업계의 최전선을 선도하는 스테이블코인의 전문가들로, 글로벌 BIG3 암호화폐 기업의 한국 시장 총괄과 스테이블코인의 대중화를 이끄는 스크롤 재단 한국 법인 대표가 함께 집필했다. 이들은 전통 금융의 한계를 짚어내고, 스테이블코인이 만들어낸 새로운 경제 질서와 비즈니스 생태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지금까지 스테이블코인을 다룬 책 중에는 투자자, 기자, 거시경제 전문가의 시선에서 기술적 분석이나 역사 등을 설명한 책은 많았으나, 오늘날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싸고 산업 내부에서 벌어지는 비즈니스의 지각변동, 나아가 글로벌 자본의 흐름과 변화를 이토록 현장감 있게 담아낸 책은 없었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에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할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배경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그리고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개인과 기업이 어떻게 부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제시하며, 혁신과 리스크가 공존하는 미지의 영역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선명한 인사이트를 전한다. 📕 책 속으로 금융은 본질적으로 빚으로 돈을 만들고 신뢰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은행은 예금보다 훨씬 많은 돈을 대출 형태로 창출하고 금융 시스템을 신뢰하는 사람들 덕분에 통장은 돈처럼 기능한다. 빚은 자산을 만드는 엔진이고 신뢰는 그 엔진을 움직이게 하는 연료다. 그러나 문제는 금융 시스템의 신뢰가 생각보다 쉽게 무너진다는 데 있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 뱅크런으로 이어진 모든 위기의 공통점은 신뢰의 붕괴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질문 앞에 선다. “은행의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숫자와 블록체인 위에서 실행되는 새로운 핀테크 실험 중 무엇이 더 믿을 만한가? 금고 속 현물인가, 중앙은행의 장부인가 아니면 디지털 코드인가?” 이 질문은 단순히 기술을 고르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무엇을 신뢰하고 그 신뢰 위에 어떤 금융 질서를 세울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선택의 문제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금융 생태계에서 살고 싶은지를 결정짓는 디지털 시대의 통화 선택권이기도 하다. 「1장 신뢰와 믿음으로 세워진 돈」 중에서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출렁이는 시장에서 투자자는 물론,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창업자까지 고민에 빠졌다. 단순히 개인의 자산 가치가 하루아침에 반 토막 나는 차원을 넘어 사업 자체가 존립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7년의 ICO 붐이다. 당시 ICO의 주요 투자 수단은 이더리움이었다. 프로젝트 팀이 수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더라도 불과 몇 주 혹은 며칠 만에 이더리움 가격이 폭락하면서 실제 운영 자금이 반 토막 나거나 심지어는 고갈되는 상황에 내몰렸다. 일부 프로젝트는 개발자를 해고하거나 계획했던 기능을 축소해야 했고, 어떤 경우에는 아예 중도에 문을 닫기도 했다. 변동성이 큰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한 투자자 보호도, 사업의 안정적인 지속도 담보할 수 없었다. 결국 시장은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가격이 흔들리지 않는, 신뢰할 수 있는 공통의 교환 수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스테이블코인이다. 쉽게 말해 암호화폐 생태계 안에서 1코인을 1달러처럼 쓸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암호화폐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와 같이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에 가치를 고정해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쓸 수 있는 돈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2장 금융의 새로운 해결책, 스테이블코인」 중에서 지난 수백 년간 금융 중개 기관들이 독점해 온 수익 구조는 이제 해체되고 있다. 그 수익을 자본 제공자, 즉 유동성 공급자에게 직접 돌려주는 것은 단순한 효율성 개선을 넘어 자본주의 금융 시스템의 작동 원리 자체를 다시 쓰는 혁명이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해진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하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새로운 금융은 수익의 흐름도, 분배의 방식도, 위험의 구조도 코드로 정의할 수 있기에 가능하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다. 기술적 안정성, 규제 명확성, 사용자 경험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하지만 방향은 이미 정해졌다. 앞으로 10년 후를 상상해 보자. 지금의 은행 예금은 마치 공중전화처럼 구식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은 코드로 운영되고 투명하게 작동하며 수익의 대부분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새로운 금융 시스템일 것이다. 변화의 물결에 올라탈 것인가, 아니면 기존 시스템에 안주할 것인가.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변화의 방향만은 이미 명확해 보인다. 「4장 새로운 금융 생태계의 탄생」 중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플랫폼은 단순히 수수료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새로운 결제 생태계에서는 고객들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가맹점에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점주들은 매출이 언제 가장 많은지, 어떤 상품이 자주 팔리는지, 어떤 시간대에 어떤 고객층이 방문하는지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가게 운영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 또 결제 과정에서 남는 잔액(선불 충전금이나 리워드 포인트 등)을 파악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도 만들 수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생태계는 QR 결제가 아직 보편화되지 않고 기존 카드망이 열악한 나라에서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한다. 기존의 결제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국가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경우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정착될 수 있다. 복잡한 단말기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 정산, 정보 제공이 가능하니 고객과 점주 입장에서도 부담이 적다. 결국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생태계로 변화하는 흐름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소상공인의 삶을 직접적으로 바꾸는 결제의 혁신이라 할 수 있다. 작은 가게 하나하나가 거대한 카드 수수료 시스템에서 벗어나고 실시간 정산과 데이터 자산화를 통해 결제의 주체가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7장 스테이블코인이 만든 금융 혁신」 중에서 한때 한국의 디지털 자산 시장은 테라 루나 사태와 FTX 파산 등 국제적인 대형 사건의 여파로 ‘크립토 윈터’라고 불리는 혹독한 침체기를 겪었다.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불신과 변동성 탓에 발길을 돌렸고, 업계 전체 분위기도 움츠러들었다. 그런데 2025년 6월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디지털 자산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만한 제도적 호재가 연달아 발표됐다. 정책과 제도 차원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이다. 그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자리한다.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내내 디지털 허브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꾸준히 내놓았다. 특히 청년 세대와 디지털 산업 종사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선 직후, 그 공약은 실제 정책으로 옮겨지기 시작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원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을 허용하는 법안이 구체화됐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민간 기업이 자체적으로 디지털 원화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넘어 정부가 제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인정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한국의 디지털 금융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결제, 금융 서비스, 해외 송금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도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다. 「10장 글로벌 디지털 화폐 패권 전쟁」 중에서 🖊 저자소개 이지민 코넬 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략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Accenture)와 IBM을 거쳤다. 두 회사에서 대기업을 컨설팅하며 디지털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핀테크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등 금융 산업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았다. 이후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임원으로 글로벌 투자 유치와 브랜드 전략을 이끌며 웹3 산업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통찰을 길렀다. 현재는 스테이블코인 사용 네트워크망을 개발하는 스크롤(Scroll) 재단 한국 법인 대표로서 디지털 화폐의 효용성과 잠재력에 대한 기술적·서비스적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은진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ANZ 은행 등 글로벌 전통 금융기관에서 15년 이상 세일즈, 사업 개발을 담당하며 고객 중심 금융 솔루션을 제안하고 자산운용사와 은행을 대상으로 전략컨설팅 경험을 쌓았다. 이후 블록체인 산업에 진출해 디지털 자산 플랫폼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싱가포르 지사에서 APAC 세일즈 디렉터와 한국 시장 총괄을 거쳤다. 현재는 글로벌 BIG3 암호화폐 기업 중 한 곳에서 동일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 그로 인한 산업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하며 주요 글로벌 블록체인·핀테크 콘퍼런스에서 연사로 활동하고 있다. 첨부파일